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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4 [本:Book] 바다에서 기다리다

 

 

 

바다에서 기다리다

저자 : 이토야마 아키코
옮김 : 권남희
출판사 : 북폴리오

 

 

 


'바다에서 기다리다''노동감사절' 2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졌다.

 

 

'바다에서 기다리다'는 동기인 후토짱과 오이가와의 남녀간의 우정,

동료애를 표현한 작품이다. 지극히 잔잔함으로

후토짱과 오이가와는 입사동기로 낯선지역에서의 회사생활에 

서로 한탄하고 위안받으며 회사와 서로에게 의지하고 익숙해져간다.

그러면서 후토짱은 사내커플이 되어 결혼하고 아이도 갖게되고

오이가와는 전근을 가제되어 동기와의 첫이별을 하게되었다.

"그럼. 다음에는 삿포로에서 만나자'

라는 약속을 하고 헤어지지만 몇년후 둘이 만난곳은 도쿄에서였다.

반가움에 술한잔을 하다 후토짱의 제안으로 둘은 비밀협약을 하게되는데

'먼저 죽는 사람의 컴퓨터 HDD를 남은 사람이 부숴주기'였다.

단, 서로 컴퓨터를 보지않는 조건으로.

소중한 사람에게도 보여주고싶지않은 비밀. 그 중 가장 위험한건

컴퓨터 HDD라고 생각하는 후토짱인것이다. 지워도 경찰이며 소프트웨어로

복구는 가능한거니까. 이부분에선 사실 오이가와처럼 완전히 지운다를

잘몰랐지만 얼마전 한 TV프로그램을 보고 역시 안전한건 없다라는걸

느꼈던터라 내심 동참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었다.ㅡㅡ;;

비밀협약을 한 얼마후 정말 어이없는 후토짱의 사망소식이 전해지고

오이가와는 아무리 분하고 힘들어도 울어본적없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소리내어 울게된다. 그러다 그때가 왔음을 의식하고 괜찮아라고

진정하며 후토짱의 HDD를 부숴준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나고

오이가와는 여전히 잦은 전근을 다니고 현장으로 뛰어다니며

후토짱의 비밀을 지켜준 채 일상생활로 돌아와있다.

 

 

그닥 환영받지못한 회사생활탓인지 내탓인지는 알수없지만

나에겐 입사동기라던가 동료애라던가를 느낄만한 사람은 없다.

그래서인지 읽으면서 이해를 못하다가도 내심 부러운 관계다 싶기도 했다.

동기든 친구든 비밀을 지켜줄수있는 사람이 있는건

행복한 일임은 분명하겠지. 설령 그 비밀이 사소하고 하찮은 것이라도

 

 

 

'노동감사절'을 얘기해볼까?

노동감사절은 읽으면서 난 침대에서 떼굴떼굴 굴러다녔다.

주인공의 심리에 절대공감해서 아니 절대공감할듯해서

'뭐가 노동감사야. 백수에게는 이름 없는 평범한 하루일 뿐이다.

나한테 세상에 감사라도 하라는 말이냐. 웃기지 마라.'

교코의 말로 시작하는 서른여섯의 백수의 노처녀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서른여섯, 백수, 노처녀 여자로써 최악이라면 최악일 조건을 가진 쿄코.

이웃집아주머니 나가다니가와씨의 소개로 선을 보게되고

마음에 들지않는 맞선남을 뒤로하고 나와서 직장후배와 술한잔하고

일명 자포자기삼미라 부르는 집앞 술집에서 끔찍히 좋아하는 밤한조각

가지고 실컷 책망을 들을 엄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책두께든 내용이든 참... 짧다. 한마디로 몇시간이면 다 읽을 책이다.

그렇지만 내용말고 심리표현이랄까? 노동감사절은 교코의 심리를

무덤덤한 문체로 그렸지만 무덤덤하게 넘길수 없는게 매력인것이다.

퉁퉁거리고 불만투성이인 교코를 보며 낄낄거리며 웃었지만

그게 바로 나예요...라는 생각에 더 미친듯이 웃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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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 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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